케파스 키데카 (Cephas Kitheka / 26세 / 컴퓨터반)

저는 늘 컴퓨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제가 직접 컴퓨터를 다룰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직업훈련원이라 하더라도, 컴퓨터 1대에 학생 7~8명이 수업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러한 환경에서 기술을 제대로 습득하기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민을 하던 중 키툴루니 직업훈련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각자 1대의 컴퓨터를 가지고 수업을 들을 수 있음은 물론, 교재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열심히 배워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미래에는 다른 사람들을 돕는 동시에, 제 사업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조이스 은나일라니 (Joyce Nailani / 18세 / 미용반)

저는 키툴루니에서 좀 거리가 있는 마을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마을 근처에도 직업훈련원이 있지만, 좋은 기자재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주는 이 곳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한국에서 온 가발 전문가의 수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 헤어 미용 기술 만을 가진 친구들과는 달리, 이제 저는 그 기술뿐 만 아니라, 가발 관련 기술까지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습득한 다양한 기술은 제가 취업하거나 창업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 꿈이 실현 가능해지도록 노력하는 한울안운동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찰스 무다마 (Charles Muthama  / 16세 / 정비반)

길을 걷다가, 차량 뒤에 붙여진 키툴루니 직업훈련원 광고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광고문을 붙이고 다니는 그 차량은 훈련원 학생들이 수리한 것이라는 것을 듣고 이 곳에서 정비기술을 배워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현재는 고장차량을 직접 수리하기도 하고, 오토바이를 조립하고 분해하기도 하면서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을 익혀나가고 있습니다. 제 꿈은 엔지니어가 되어 정비소를 운영하며 우리 마을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본페이스 무투아 (Bonface Mutua / 17세 / 건축반)

키툴루니 직업훈련원 입구에는 큰 그림 간판이 있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는 글을 잘 모르시지만, 그 그림간판을 보시고 이 학교에 어떠한 반이 개설되어 있는지 아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 직업훈련원을 다니도록 추천해주셨습니다. 지금 저는 이 훈련원에서 무척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곳에서는 기술을 즐거운 마음으로 그리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직업훈련원에서는 실기와 이론을 모두 배울 수 있고, 취업경진대회 같은 원내 행사에 참여하다 보면 실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됩니다. 제 꿈은 한울안운동을 통해 받은 이 행복을 좋은 건축가가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는 것 입니다.

스테픈 무타이 음물란디 (Stephen Mutie Mulandi / 20세 / 전기반)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헌신적으로 일하는 한울안운동 직원들과 그리고 그들과 협력하여 우리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곳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왜냐하면 가정이 어려운 친구나 성적이 우수한 친구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되고, 깨끗한 부엌시설에서 요리사분이 학생들의 점심을 준비해줍니다. 다른 훈련원이나 학교의 경우에는 학생들이 돌아가며 점심을 직접 준비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반해, 키툴루니 직업훈련원의 학생들은 그 시간 동안 수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저의 오랜 꿈은 훌륭한 전기기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는 것 입니다.

그레이스 무데우 (Grace Mutheu / 17세 / 재봉반)

케냐의 사람들도 점점 다양한 개성을 추구하면서, 패션은 매우 유망한 분야가 되었습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며 재봉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키툴루니 직업훈련원의 광고전단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의 시설이 다른 곳과 비할 수 없이 좋으며 많은 경험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직업훈련원에서 재봉기술뿐 만 아니라 현장학습, 마차코스 기술대학의 출장수업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통장을 만들어 저축하는 법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울안운동을 통해 저희에게 관심을 기울여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