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LOGIN · JOIN · CONTACT US · ENG
단체소개 사업소개 후원하기 정보마당
 
정보마당 함께 읽는 글
공지사항
함께 읽는 글
갤러리
한울안 공익사업체]
차(茶)향기 듣는 집
약(藥)이 되는 밥상
 
함께 읽는 글

[기러기 통신] <도덕성>으로 이뤄가는 이소성대!!

작성자 :
한지현
등록일 :
2013-04-25 17:03
조회수 :
1,442

 

<도덕성>으로 이뤄가는 이소성대!!

 

한지현 (사)한울안운동 대표

 

아무리 사회적 위치가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 해도 사는 처소와 차림이 늘 정갈하고 비굴함이 없고 자기 말에 책임을 지고 사는 사람은 절대로 무시당하지 않습니다. 맑게 바라보는 눈빛 하나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정중한 반응을 일으킵니다. 사단법인 한울안운동을 시작할 때의 제 마음은 바로 이런 철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극장도 문방구도 아주 커야만 살아남는 양극화 시대에서 1계좌 2천원의 시민운동의 시작은 고달픔을 각오한 일이었습니다. 뒤돌아보면 지난 13년 - 많은 사람이 걷고 또 걸어서 마침내 길이 되듯이 한사람씩 후원자를 불려가며 3천명 회원들과 함께 타박타박 걷다 보니 한울안운동의 신작로가 이제야 만들어진 기분 입니다.

지난 주 전국의 한울안운동 지부에서 일하는 실무자들과 한울안운동의 이름으로 사업을 구상하시는 분들과 함께 처음으로 간담회를 갖고 현장도 둘러보았습니다. 한울안운동이 원불교여성회가 주도하는 시민운동으로 출발하였지만 13년 세월에 이제는 국내 11개, 해외 3개의 지회가 결성되어 원불교 세계사업의 창구가 되었습니다. 정부가 복지국가를 표방하고 복지 지원금이 늘어나면서 개인보다는 법인의 공신력을 중요시하면서 법인의 이름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급격히 늘어나서 우리 돈이 없어서 못하던 일도 국가의 돈으로 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외사업인 아프리카 빵공장도 코이카의 지원으로 규모가 커졌고 국내 지부로서는 제일 먼저 출범한 남원의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이미 받은 지원금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남원지회의 다문화가정센터가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시설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 흐름을 미리 예견하고 준비한 선행작업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업을 주도하신 교무님의 일상은 매주가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주말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처럼 작은 종단에서는 흘러가는 추세에 얹혀서 남이 하는 사업들을 뒤따라하다 보면 큰 규모의 법인 보다 늘 불리합니다. '이 사회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를 늘 살피고 준비되어 있어서 선도적 사업을 해야 합니다. 다문화 가정지원도 이제는 2세들을 위한 새 단계의 사업이 준비되어야 하는 시점이고 청소년사업도 여건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달프기는 했지만 그간 한울안운동이 한 가지 한 가지씩 실수 없이 세계사업과 국내사업의 실적을 쌓아 오는 가운데 더욱 밝아지고 넓어진 한울안운동의 장래를 보며 저는 다시 한번 대종사님의 말씀을 되새 깁니다. 무릇 무엇이나 키우고자하면 이소성대의 이치 외에는 무슨 왕도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작은 것을 쌓아 큰 것을 이루려면 일관되게 중요한 것이 <도덕성>을 지키는 것입니다.

원불교 교도들이 하는 모든 일은 규모는 작아도 의미 있고 도덕성이 뛰어나야 인정을 받게 됩니다. 도덕성은 예전에는 갖추면 좋았던 덕목이었지만 이제는 법적 으로도 요구되는 필수 사항입니다. 그러나 이 도덕성을 제대로 갖추기만 한다면 작아서 못하던 많은 일들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큰 것이 아니어도 큰 것을 이룰 수 있는 후천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다시 한 번 늘 하던 권선 선언을 합니다.‘ 내말 듣고 좋은 일 하자는 사람을 열사람도 못 끌어오는 사람은 살아온 날들을 반성하고 10명치를 내면서 동참 해 보십시오. 자기 인생도 그리고 세상도 달라질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1만 명만 되면 한울안 사업의 길도 탄탄대로가 될 것입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75 , 9층 (흑석동) 우)06904 · 전화 : 02) 814-4521 · 팩스 : 02)6713-4521
Copyright(c) 2015 사단법인 한울안운동.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