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운동 경인지부 여성회원 27명은 2월 7일 한겨레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린 한겨레 중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여 은(恩)자녀 37명의 졸업을 축하해주었다.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나누기’라고 명명된 한울안운동 경인지부 여성회원의 이 사업은 탈북청소년들의 학교인 한겨레학교학생들과 여성회원이 은부모 은자녀 결연을 맺은 후 은부모인 여성회원들이 은자녀 탈북청소년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개인적인 교류와 1박 2일의 홈스테이, 문화 답사 프로그램 등을 하는 것으로 연중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한울안운동 경인지부의 주요 사업이다.

이날 꽃다발과 선물을 준비해간 은부모들은 무사히 한 과정을 마치고 더 크고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은자녀들을 대견해하며 이들의 앞날을 축원해주었다. 특히 식순 중 선생님들이 졸업생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에서는 학부모, 학생 모두가 감동의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한울안운동 경인지부 여성회원들은 올 해에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