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파견 봉사단원 인터뷰
“영웅이 아닌 친구가 되고 싶어요”
2월 말 케냐 파견되는 봉사단원 이은영씨
이은영(봉사단원)
♣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92년생이고, 평택대에서 재활복지학을 전공했습니다. 이번 겨울에 졸업합니다. 종교는 무교인데, 고등학교 때까지 군산에서 살았고 또 오빠가 원광대에 다녀 원불교와는 친숙합니다.
♣ 봉사단원에 지원한 이유는?
재활복지를 전공하면서 제 성격이 활동적이고 타인에 대한 봉사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모두 국제활동에 대한 환상이 있는데요, 저는 국제개발에 장애인을 접목해서 직업재활을 해보고 싶습니다. 이왕 해외에 봉사를 간다면 가까운 곳이 아닌 가장 먼 아프리카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 기대되는 점과 두려운 점은?
우선 아프리카 사람들을 만나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됩니다. 봉사단원 선배들이 인간적으로 깊은 우정을 나누고 봉사활동이 끝나고도 계속 연락하며 지내는 것을 보고 정말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하는 사회생활이란 점도 설레는 점입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저는 봉사를 하며 영웅심리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울안운동의 ‘자력양성’정신처럼, 현지인들 스스로 힘을 길러 자립을 해야지, 옆에서 도와주는 저 같은 사람이 있고 없고의 차이에 따라 사업이 영향을 받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두려운 점은 아무래도 아프리카라는 멀고 낯선 곳에 혼자 간다는 점입니다. 기대도 되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 각오 한 마디
(사)한울안운동에서 파견하는 첫 봉사단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최선을 다하겠지만 혹시 부족한 점이 있다면 현지 교무님들께 배워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많은 친구를 사귀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