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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1 [한울안특강] 불자의 믿음과 수행생활

작성자 :
본각스님
등록일 :
2015-04-14 10:24
조회수 :
1,101

한울안특강

불자의 믿음과 수행생활

본각스님

(중앙승가대학교 불가학과 교수, 금강사 주지)

 

감동적인 신앙생활이란 무엇일까요. 부처님을 향한 믿음은 단순한 언어나 문자로 풀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신앙생활을 통해서,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끊임없이 추구해가는 마음속에서 어느 날 부처님이 옆에 계신 것 같을 때 신앙의 즐거움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불교에서는 신앙보다는 신심(信心)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무엇을 믿고 있는가. 객관적인 대상으로가 아니라 나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불교입니다. 먼저 무엇을 믿고 나아가려는 방향이 무엇인가 내 마음자체를 점검하는 것이 첫출발점입니다. 그 다음 자기마음을 챙긴 자리가 바로 청정해야 됩니다. 믿음은 곧 청정하라. 자기 마음을 챙긴 다음에는 맑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 신청정(信淸淨) 입니다. 맹목적으로 구원을 받기 위해 허둥지둥 누구를 믿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을 챙기고 그 마음이 청정한가 진실한가 챙기는 순간 우리는 구원을 받고 부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신해(信解), 정확히 알고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교를 잘못 믿으면 광신자가 됩니다. 부처님이 어떤 분인지, 대종사님이 어떤 분인지 정확하게 알아서 그 분을 향한 마음이 인위적이고 가식적이 아니라 정말 스승다워져야겠다는 확고한 신념과 이해로서 동요됨이 없는 마음을 확립해야 비로소 불자의 믿음이 됩니다 부처님 제자로서의 신앙생활 오늘날 불교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근처에 와 있습니다. 한발 한발 떼면서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것이 불교입니다. 자기로부터 극락 가는 길을 열어야 합니다. 내가 주인이 되어 맑고 밝은 신심으로 내 몸과 입과 마음을 단속함으로써 이 시대를 밝혀갑시다.아무리 살생을 하지 않는다 해도 움직이면 다른 생명이 희생당합니다. 산다는 것 자체가 다른 생명을 희생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겸허해야 합니다. 의욕적으로 다른 생명을 죽이는 것, 전쟁 이미 화되면 종교가 아닙니다. 일생을 살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몇 퍼센트를 지키고 사는가는 각자의 몫입니다. 그 다음에는 항상 선정의 생활, 참선 생활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몸으로는 열 가지 악한 업을 짓지 않는 순간 열 가지 선한 일이 이루어집니다. 항상 마음을 고요히 해서 잘못되는 일이 없도록 자기를 바로잡는 것이 극락 가는 길입니다. 옛날에는 출가자만 수행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불자들을 신도, 즉 믿는 무리라고 했지요. 신도는 실례되는 말입니다. 신도가 아니라 재가 수행자입니다. 맑은 신심도 자기의 마음으로 얻어야 하고, 극락 가는 것도 자기의 삼업을 맑힐 때 얻어지는 것입니다. 자기 수행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출가자만큼 전문으로 하지는 못하지만 부처님 제자로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정생활을 하면서 수행하고 몸소 실천하고 노력하는 불자라고 말할 자신이 있어야 합니다. 진리를 정확히 보라첫 번째 불교의 수행은 진리를 정확히 보고 바른 믿음을 확립하는 일입니다. 부처님의 육신이 아닌 진리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합니다. 병든 제자가 부처님을 만나기 위해 오는데 부처님이 마중을 나가 말씀하십니다. “나도 너처럼 병들고 죽어 간다. 썩어 없어질 나를 보러 오지 말고 법을 보는 것이 나를 보는 것이다”부처님의 가르침을 보고 실천하는 것이 법신 여래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떠나갑니다. 생로병사의 모습을 진리로 받아들이는 것이 불교의 연기(緣起)의 법칙입니다. 우리 불자들은 가치관이 달라야 합니다. 수행이란 생노병사의 진리, 천함과 귀함의 진리, 연기의 법을 깨닫는 것입니다. 부족함에 불만하지 말고, 좋은 일에 너무 자만하지 마십시오. 연기를 보는 방법으로 신수심법(身受心法)이 있습니다. 내 몸()은 부정하다는 것이며, 나의 감정()은 언제나 즐겁지 않고, 나의 마음()은 시시각각 변화무쌍해서 무상한 것이며, 존재하는 모든 현상()은영원한실체가 없는 것입니다. 환희행을 실천하라 두 번째 불교의 수행으로 10단계 중 첫 번째인 환희행(歡喜行)을 가장 중요한 수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것이 수행입니다. 먼저 모든 사람에게 이바지를 하라는 것이지요. 내가 찡그리고 있으면 즐겁지 않습니다. 나부터 찡그리지 않고 즐겁게 베푸는 얼굴을 하는 것이 환희행입니다. 환희는 보살 스스로가 환희하는 것입니다. 환희행을 실천하고 환희지에 머물면서 먼저 타인에게 베풀고 봉사하는 선행을 실천하여 다른 이를 기쁘게 하는 것이 첫 번째 환희행이고 다음 단계에서는 나 자신이 스스로 환희의 경지에 머무는 것임을 말합니다. 한울안운동이 바로 이런 정신입니다. 불교의 불자로서 사는 것이 참 다행스럽고 기쁘지요. 또 그 법을 실천함으로써 청정한 심신을 유지하고, 수행 정진하는 불자가 되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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