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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답사 기행문..(9월 한울안 아카데미)

작성자 :
김진경
등록일 :
2009-10-15 14:14
조회수 :
1,274

9월 16일 여성회는 가을맞이 문화답사여행을 다녀왔다. 여주신륵사, 고달사지, 명성황후생가를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여행은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지는데 영생의 도반들과 함께 교도이신 문화해설가 황의수씨를 모시고 떠나니 그 즐거움이 배가되는 것 같았다. 또 버스2대를 꽉 채운 회원들을 보니 힘이 절로 솟았다.

먼저 신륵사에 도착해 절을 돌아보며 남한강이 보이는 정자에 오르니 번잡했던 마음이 놓아졌다. 절밥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고달사지로 향했다. 가는 길 양옆으로 누렇게 익어가는 벼이삭, 여강(驪江) 기슭을 덮은 갈대, 가을 따가운 햇살아래 누워있는 붉은 고추, 농가 뜰에 핀 자주 빛 맨드라미, 뒷산에 입 벌린 밤나무를 보며 어느새 가을이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가람은 없어지고 터만 남아있는 고달사지 그곳엔 국보, 보물급 유물 몇 점(비석기단과 원종대사부도)만이 남아있었다. 비록 비신은 없었지만 한 덩어리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비석 기단과 지붕의 용의 얼굴과 구룡 조각은 놀라웠다. 황의수 교도님의 해설은 그저 흔한 비석과 부도일 뿐이라고 지나칠 우리에게 문화재의 숨은 역사와 조각품으로서의 예술성, 그리고 석공들의 수고로움까지 일깨워줌으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모두가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된 것에 만족했고,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마음은 비우고 머리는 꽉 채운 즐거운 가을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믿음의 길을 함께 가는 교우들과 함께 올해도 어김없이 결실의 가을을 맞게 해주신 사은님께 감사를 드렸다. 사족으로 “여성회가 하니 다르다.”, “안 온 사람 복이 없구나.” 라는 소리에 마음이 뿌듯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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