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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3 탐한 욕심을 큰 욕심으로

작성자 :
이명화
등록일 :
2015-05-18 13:46
조회수 :
1,535

칼럼

탐한 욕심을 큰 욕심으로

이명화

(영광교구 여성회장)

 

 우리 교당에는 강연 시간이 있다. 계문과 솔성요론중 하나씩 뽑아서 연마하고 준비해서 발표를 한다. 나에게 돌아온 것은 솔성요론 제 7사물을 접할 때 공경심을 가지며 탐한 욕심이 나거든 사자와 같이 무서워할 것이요였다. 평상시에는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던 것이 하나를 붙잡고 강연을 하려고 보니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사물이라 함은 눈을 떠서 접하는 모든 것인데 이 모든 것에 공경심을 가지는지 놓치는지 챙기는 것도 큰 공부였고 탐한 욕심은 무엇이며 왜 사자와 같이 무서워하라 하셨을까 하며 특히, 탐한 욕심에 의문이 걸렸다.

 탐한 욕심탐한 욕심은 분수에 맞지 않고 성급함을 바라는 마음이라 하셨다.

 분수라는 것은 지금에 만족하고 감사하라는 것인데 우리가 꿈이라고 하는 것 희망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분발하게 하는 원동력인데 그럼 얌전히 순응하는 것이 탐한 욕심을 잠재우는 것인가 참 정리정돈이 안되었다.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보고 그러다가 여러 날이 지나갔다.

 문득, 탐한 욕심은 큰 욕심으로 제거하라는 대종사님의 법문에 대조해서 다시 생각해보았다. 부처님도 가지고 계신다는 큰 욕심 그것은 공익심, 대자 대비심 이라고 하셨다. 우리 일상수행요법에서도 세우고 제거하고 돌려서 최종목표는 공익심으로 돌리는 것이라 하셨다.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즐기는 것은 탐한 욕심, 고기를 섭취해서 기력을 찾아 활동하는 것은 큰 욕심, 옷이 너무 예뻐서 구입하는 것은 탐한 욕심, 예의를 갖추기 위해 구입하는 것은 큰 욕심, 돈을 벌어서 불어나는 재미에 빠지는 것은 탐한 욕심, 이 돈을 벌어서 보은봉공에 쓰면 큰 욕심, 나를 위해서만 쓰면 탐한 욕심. 물론, 모든 것을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지만, 이렇게 정리를 하니 개운해졌다.

 , 행위보다는 마음을 이기심으로 쓰느냐 이타심으로 쓰느냐의 문제였던 것 같다.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어리석은 중생일수도 부처일수도 있는 것이다. 여성회 활동을 하면서 공익심을 알게 되었다. 전에는 오직 내 앞가림하기에 바빴다. 나만 똑바로 반듯이 걸어가면 되는 줄 알았다. 내가 완벽해지고 성불이 되면 자연히 제중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과 돕고 도우면서 더불어 갈 때 나 또한 성장해감을 느낀다.

 탐한 욕심 속에서 전혀 아쉽지 않은 내 삶 속에 항상 회원이 귀하고 아쉽고 아쉬운 여성회 활동을 통해 이기심을 깨고 나올 수 있게 되었다. 나를 성장시켜 주었다. 또한, 탐한 욕심과 큰 욕심 이기심과 이타심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었다. 왜 여성회 활동을 해야 하는지 이유를 분명히 자각하게 해준 우리 여성회에 감사드린다. 나는 여성회를 통해 성불의 길에 한발 내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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