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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0 더 전문적인 NGO가 될 날을 꿈꾸며

작성자 :
정윤정
등록일 :
2015-05-08 14:10
조회수 :
1,411

더 전문적인 NGO가 될 날을 꿈꾸며

 

정윤정 (한울안운동 인턴)

3 7일 뉴욕JFK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설렘이 가득했지만, 행여나 일을 망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부담감도 컸다. 하지만 그마저도 잠시. 유엔본부 출입증을 받고, NGO대회 행사준비를 하느라 미국에서의 첫날은 정신 없이 지나갔다.

NGO 대회는 뉴욕 맨해튼 할렘가에 위치한 아폴로 극장에서 열렸다. 59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는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여성NGO단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명사들의 연설을 듣고 있자니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무언가 끓는 게 느껴지며, 정말로 큰 무대에 나와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타임스퀘어에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진을 했다. 원불교 여성회에서 가져간 ‘Changing Women Bringing Changes!’ 현수막은 인기가 무척 좋아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사진 찍기를 희망하였다.

3 9일 정식으로 제 59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가 개최된 날, 우리는 유엔본부에 들어갔다. TV에서만 보던 유엔회의장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의 연설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행사의 주요 목적은 제4차 세계여성대회에서 결정된 사항들이 얼마나 이행되었는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로의 세대교체를 강조하는 것이었다. 행사 내내 ‘Youth’를 강조하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젊은 사람들이 세계무대에 올라 진지하게 여성문제에 대하여 토론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나의 부족한 영어 실력을 다지고 앞으로 여성문제에 대하여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원불교 여성회 행사가 있던 3 10일은 발표로 인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기억이 잘 안날 정도였다. 떨리는 마음으로 발표를 마치고 내려오자 지타원 한지성 대표님과 뉴저지 교당의 명타원님과 소예리 교무님이 수고했다.” 등을 두드려주셨다. 함께 발표를 한 패널들 중에 내가 유일한 Youth 발표자여서 청중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는데, 다음날 있을 Young Leaders Caucus 행사에도 초대를 받았다. 발표를 무사히 마쳐 기분이 좋았다.

어느새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이렇게 제 59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 참가기를 작성하고 있다. 다음 CSW행사에 참여할 때는 지금보다 영어도 유창하게 사용하고, 여성문제에 대하여 많은 지식을 쌓아 더 전문적인 NGO의 모습을 갖추고 싶다. 지금 타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기의 머리에는 ‘Asiana supports unicef’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미래에는 ‘Asiana supports Hanuran Movement’라는 문구가 새겨질 수 있도록 현재 주어진 일을 차근차근 해나가며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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