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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는 모습에 희망을 본다

작성자 :
도종환
등록일 :
2012-01-10 12:54
조회수 :
1,354
<우리말대회 심사후기>

 

애쓰는 모습에 희망을 본다

심사위원장 / 도종환 시인

 

말이란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으로 감정을 나누는 것이다. 의사소통을 하는 수단뿐만 아니라 삶을 가꾸는 역할을 한다. 결혼이주민여성 한 사람 한 사람들이 발표를 할 때마다 여러분은 박수를 보냈다. 나도 격려의 박수를 함께 쳤는데 계속 칠 수가 없었다. 눈물을 참으려고 애쓰기도 했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공정한 심사에 임했다. 참가자들은 어려운 선택을 하고 이곳으로 이주해온 여성들이다. 이들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아내로 며느리로 어머니로 살아가려고 애쓰는 과정이 눈물겹다. 사투리를 쓰기도 하면서 슬기롭고 지혜롭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언어장벽을 극복해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다문화센터에서 언어와 풍습을 익히며 자신과 같은 처지의 여성들을 교육시키는 강사로 음식점을 운영을 하고 싶다는 등의 희망을 품고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행사가 얼마나 의미가 있고 뜻 깊은 가를 생각하게 된다. 시어머님 남편 멘토가 되어준 이모들이 나와 함께 노래하는 모습이 좋았으며 앞으로 가족이 더 많이 참석하면 좋겠다. 남편을 비롯한 시댁 가족들이 결혼이주민여성들의 나라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고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 소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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