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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통신] 우리가 있어 자랑스러운 원불교를!

작성자 :
한지현
등록일 :
2011-11-18 13:47
조회수 :
1,546

                   우리가 있어 자랑스러운 원불교를!

 

친애하는 전국의 여성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열네 번째의 훈련특강을 저는 해마다 하던 똑 같은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복 있는 분들만훈련에 오십니다! > 올수 있을 만큼 몸이 건강하고 집안에 탈이 없었으니 복이고 어디고 가야 마땅할 곳에 갈 마음이 났다면 그건 취사 100점의 복입니다. 좋은 말씀들을 실현시키는 것은 그 좋은 말씀을 들은 사람들입니다. 이 훈련동안 좋은 말씀들 많이 들으시고, 또 우리들의 축제에서 벅찬 감동을 느끼시고, 우리 교법 실현을 위한 새 다짐을 가지고 가실 수 있다면 진짜 복인들이 되시겠지요!

어제 아타원 종사님께서 작년 15주년 기념대회의 영상물을 보시고 여성회가 이렇게 발전한 것을 모르고 있었음을 사과하신다고 하시며 국제사회에서도 당당하게 겨루는 단체가 되어달라고 하셨는데 UN가입을 통해 이미 우리는 그것도 해냈습니다. 원불교는 세계 종교를 표방하고 전 인류를 낙원 세계로 이끌어 가고자 세상에 나왔고 우리 여성회는 이 날을 실현시킬 활동을 앞장서 하고 있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한울안 운동입니다. 문제는 세계로 가는 길은 열었는데 우리는 과연 세계에 무엇을 내놓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CMS가 많지만 저희 한울안운동의 CMS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이 세계종교로 가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불교가 세계종교임을 확신하고 그렇게 되기를 염원하는 교도라면 그 길을 열어가는 실천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한 달에 만 원 정도씩 내는 교도가 만 명도 없다면 어떻게 원불교가 세계종교가 될 수 있을까요?

 저희 여성회가 한울안 10만인 권선운동을 시작한 것은 적어도 1만 명의 교도가 10명씩은 밖에서 끌고 들어 와야 한다는 바램에서였습니다. 권선도 수행공부입니다. 거절도 당해보고 기쁘게 호응하는 사람들도 만나면서 우리는 남의 눈에 비친 원불교를 보게 되고 남의 눈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는지도 보게 됩니다. 한울안 권선 10명을 아직 못하신 분은 좀 더 적극적으로 사셔야 합니다. 어제 이이원 교무님께서 강의 때 말씀하시더군요. 원불교 교전 어디에도 소극적으로 살라는 말씀은 없다고요.

오늘 우리의 주제는<원기 100년 희망 만들기>입니다. 우리 여성회는 수년전부터 “우리가 희망입니다”라고 주창해 왔는데 확실한 신념이 있으신가요? 원기 100년의 희망은 우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대한 확실한 인식이 있어야 이 시대에 맞는 구체적 희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시대는 자본이 욕망을 끊임없이 충동질 하고 더 많은 물질적인 것을 갈구하게 하는 자본주의 시대입니다. 우리는 어찌 다행 대종사님 법을 만나 물질의 힘을 이겨내고 정신의 힘을 키워가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삽니다만 “물질의 세력을 항복”받기는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치열하게, 끊임없이 내공을 쌓아야 합니다.

그리고 대종사님께서는 이 시대는 천여래 만보살의 시대, 미륵불의 시대이니 은둔적 신앙이 아니라 활불로 살 것을 가르치십니다. 세상의 근본적인 문제는 제쳐놓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이나 돕고 살면 된다는 소극적 자선은 원불교 신앙인의 목표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나”를 넘어서는 큰 원을 세워야 합니다. 인류를 한가족으로 세계를 한울안으로 삼는 큰 원을 세워야 합니다. 그 원을 가지고 훈훈한 세상 만들기에 나서야 합니다. “우리가 희망”이라는 말이 단순한 덕담차원을 넘어서려면 실천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원기 100년 교단의 희망, 세상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요? 저는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 위기의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힘은 오직 도덕의 힘 뿐 입니다. 진리적 신앙으로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계속해 온 원불교 교도들은 각자의 자각에는 차이가 있지만 모두가 도덕적 리더로 준비되어 왔습니다. 특히 우리 여성들이 희망인 것은 우리가 보통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권력에 맛들인 적이 없고 능력 밖의 재물 덕을 본 일이 없고 오직 어머니의 심성으로 세상을 대해 온 순수함이 도덕적 성취와 협력를 더욱 단단하게 해 주었습니다. 후천 개벽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큰 것의 시대가가고 작은 것들이 힘을 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운이 그렇고 원불교의 교운이 그렇고 여성의 힘이 그렇습니다. 훈훈한 세상 만들기는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너무도 실천 가능한 희망입니다. 문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리더라는 인식을 확고히 가져야 합니다. 그런 자각 속에 지자 본위로 합력과 실천을 해간다면 우리는 더 이상 보통 사람들이 아닙니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부드럽지만 거역할 수 없는 거대한 힘의 물결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원불교가 있어 우리는 자랑스러웠습니다. 이제 우리가 있어 자랑스러운 원불교를 만들어 갑시다. 변화하는 여성 변화시키는 여성! 우리가 희망입니다!

< 여성회 소식지 제16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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