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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8 이제, 희망을 현실로

작성자 :
한울안운동
등록일 :
2016-01-26 11:00
조회수 :
2,491

이제, 희망을 현실로

원불교 여성회가 가야할 길 전국훈련 희망특강

 

한지성 (원불교 여성회 초대회장)

 

누구나 세월이 화살 같이 간다 말하지만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벌써 20년이 지났는가 놀랍니다. 뒤돌아보면 수고로웠던 길! 그러나 보람 있었던 길이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20년간 무엇을 해 왔을까요? 저는 우리가 20년 동안 한 일은 바로 우리 스스로에 대한 발견이었고, 그 발견이 집단적인 능력과 자존감을 높여왔다고 평가합니다. 원불교 여성회가 조직되기 전에도 우리는 나름대로 개인봉사와 희사, 그리고 교리실천에 애를 썼지만 전 인류를 낙원세계로 이끄는 개벽종교의 주역으로서의 의식은 낮았다고 봅니다. 우리 여성 선진님들께서는 교단 초기 발전에 초석이 되셨는데 막상 후진인 우리들은 여성회라는 조직이 생기기전까지는 교단 발전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는 의식도 희박했습니다. 그런데 <변화하는 여성, 변화시키는 여성!>이라는 구호를 내걸며 우리의 의식은 집단적인 변화를 시작했고, 변화시키는 주역으로서의 우리 자신을 만들어가는 목표를 세우고, 함께 나는 기러기 떼가 되었습니다. 함께 나는 기러기 떼의 군무, 또 들판에 지천으로 피어서 강인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풀꽃들의 세상. 이런 것들이 우리 원불교 여성회가 추구하고 또 만들어가고 있는 이미지입니다. 보통 여성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보통이 아닌 힘! 그것을 우리는 만들어 내었습니다. 그 일들의 집약체가 한울안운동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원불교 여성들이 어떤 신념으로 어떻게 일하는가를 드러내어 교리의 사회적 실천을 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우리 앞에 벌어져있는 거대한 세계의 일판에 한 가지씩 손을 넣어 성공적으로 처리해가면서 우리 스스로 세계일꾼으로서의 자부심을 키워왔습니다.

우리는 여성회 10주년 때에 전국의 회원들이 53백 여장의 조그만 조각들을 모아 더불어 하면 쉽고 아름답습니다라는 한울안운동의 구호를 누벼서 큰 걸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큰 나무를 세우고, 권선을 해서 잎사귀 하나 마다 권선인 이름을 수 놓았습니다. 그렇게 모인 돈이 4천만 원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협력이었지요. 여러분은, 우리는, 더 이상 아무나가 아닙니다. 우리의 협력이 만들어내는 힘이 보통 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리의 특징을 저는 3가지로 봅니다. 하나는 남녀평등이고 둘째는 이사병행(理事)이고, 셋째는 지자본위(智者本位)입니다. 그 실천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이치 공부를 해야 합니다. 지식이 아니라 진리에 바탕한 로서 세상에 이러다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일마다 분야마다 그 일 잘하는 사람이 지자인 획기적인 평등 교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년 동안 여성회 훈련의 일관된 주제가 리더십 교육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훈련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서 모든 원불교 여성회원들이 리더가 될 자리에서는 당당하게 리더로 나서고, 따라야 하는 사람들이 될 자리에서는 일심 협력하는 그런 사람들이 될 때 원불교 여성회는 명실상부한 집단적 지도자가 되는 것 입니다.

원불교 여성회가 가야 할 길이라고 했는데, 무엇을 하면서 갈까 하는 문제를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이미 한울안운동을 통해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 자신을 위해서는 저는 함께하는 대호법 운동을 제창했습니다. 금수저 은수저도 물지 않고 태어난 대부분의 우리들은 대호법이 될 수 없다는 말인가? 아닙니다. 한울안운동이 아직 3천명이 못 되지만 이 숫자를 늘려가면서 적은 돈이라도 모아서 함께 사업을 하면, 그래서 그 숫자가 10만 명에 이르기만 한다면 우리는 한 달에 한 명씩 대호법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이것이 안 된다고 한다면 아직도 원불교가 세계종교로 가는 길은 먼 것인데 그러나 10만 명은 결코 불가능한 숫자가 아닙니다.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이 한 달에 한 명씩 12명만 동참인을 모으시면 내년에는 7천명이 만들어집니다. 7천명이 다시 한 번만 1년 동안 12명을 만들면 8 4천명 - 10만인 달성은 이루어 집니다. 이것이 불가능한 것일까요? 한 번 마음먹고 해볼 만한 일 아닌가요? <함께 하는 대호법!> 어찌 혼자의 복으로 되는 대호법에 비하겠습니까!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강급이 될 위험에 처하는 기회도 많습니다. 실제로 도를 닦는다 하는 분들은 인간은 자기 영혼의 승급을 위해서 태어났고 만가지 일을 해도 그것이 자기 영혼의 승급까지 이르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얘기를 합니다. 오늘 길도훈 교무님의 한 말씀을 듣고 저것이 답이다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일을 할 때는 자기가 가진 식견, 경험, 능력 등에 따라서 치열한 실천을 하지만 법 앞에 죽을 수 있는 사람이 영혼이 승급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치열하게 열심히 활동하고, 법 앞에 죽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 하십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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